아이와 생태관찰도 할 겸에 어항에 물고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항이 뭔가 텅텅 빈 것 같이 허전해 보이길래 자연스럽게 함께 키울 수 있는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금일은 부레옥잠 키우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
- 부레옥잠 특성
- 키우기 방법
- 유의할 점
1. 특성
3040세대에 이르는 사람들이랑 초등학교 시절에 부레옥잠 키우기 및 관찰을 통하여 학교에서 한번쯤은 보았을만한 수생식물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동그란 공기주머니가 줄기가운데 위치해 있는데, 이 때문에 물고기의 공기주머니를 빗데어 부레라는 이름이 붙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옥잠은 옥비녀라는 뜻이니 그 꽃모양에 빗데어 작명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명력이 뛰어 나기 때문에 특별한 키우기 방법 없이도 잘 자라는 종이며, 번식력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당근마켓과 같은 중고플랫폼에서 저렴한 비용에 분양하거나, 나눔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2. 키우기 방법
2.1 요약
■ 물: 탁 해지면 교체 필요.
■ 물 온도: 18~25도가 적당함.
■ 빛: 양지
■ 비료: 비료는 크게 요구되지 않습니다.
■ 습도: 40-70% 보통날의 환경에 적합합니다.
2.2 물
수생식물이므로 보통 어항에 물을 담아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을 사용할때는 수돗물을 받아 하루 정도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물이 탁해짐이 심하다면 새로운 물로 교체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체 시기는 어항 크기 및 부레옥잠 숫자에 비례하여 달라지지만 보통 2주에 한번은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탁해지지 않더라도 일정량의 물의 높이가 내려가면 물을 채워주는 것이 좋으며 그렇다고 물을 너무 자주 넣어주는 것도 좋지는 못합니다.
2.3 온도
18~25도에서 가장 잘자랍니다. 보통 거실, 방안에 실내온도가 해당 온도와 동일하기 때문에 실내에 어떤 공간에서도 온도 관점으로 키우기 좋습니다.
다만 겨울철 환기를 위해서 창을 열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온도 때문에 냉해를 입는 부분만 조심하면 될 것입니다.
2.4 빛
온도관점으로는 실내 어디에서든 좋지만 빛 관점으로 바라보면 꼭 창가에 두시길 바랍니다. 가장 이상적인 빛을 쬐는 시간은 6시간 이상을 권장드리며 시간이 부족하다면 인공조명이라도 쬐게 해주어야 합니다.
* 물이 부족할 때 증상
→ 새로 나온 잎이 크지 않을 때
→ 성장이 더딜 때
→ 새잎의 색깔이 밝을 때
→ 잎이 떨어지는 기간이 짧을 때
부레옥잠은 풍부한 빛에 잘 자라기 때문에 되도록 창가, 베란다에 두시는 분들이 가장 많습니다. 조명은 기본적으로 집에 사용하는 LED등을 활용해 주시면 됩니다.
2.6 비료
물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고 충분히 빛을 쬐게 해 주면 특별하게 부레옥잠이 자라는데 문제는 없지만, 물고기와 함께 키우는 어항에서 재배하다 보면 부레옥잠이 잘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물속에 있는 영양성분이 부레옥잠이 성장하기에 부족해서가 그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쉽게 볼 수 있는 식물 재배용 퇴비를 조금씩 물에 넣어주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요즘 처음부터 수초비료라는 제품도 나오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구입하셔도 됩니다.
3. 키우기 유의사항
3.1 추위
아열대에서 자라는 종이다 보니 겨울에 취약합니다. 때문에 베란다에 키우시는 분들은 겨울에는 실내에 들이시길 권장드립니다. 특히 배란다에 두시더라도 0도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겨울철 서리를 맞아 잎이 손상된다면 손상된 잎을 잘라내어 주고, 춥더라도 식물 근처에 온풍기 및 난방기를 두지 않습니다.
3.2 번식
키우다 보면 주렁주렁 부레옥잠이 커지게 됩니다. 너무 커졌다 싶으면 뿌리를 기점으로 잘라주어 번식을 할 수 있고, 뿌리가 너무 많아 보기 싫은 경우에도 뿌리를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3.3 기타
여름철에는 모기가 알을 까는 경우가 많으니 특별히 여름철에 부레옥잠 어항에 모기가 번식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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